포항시가 만성적인 시가지 교통난 해소를 위해 주요 간선도로에 포켓(능률)차선제를 시행, 상당한효과를 거두고 있다.
포켓차선은 1개 차선 전체를 좌회전 차선으로 하던 것을 교차로 인근 지점 30~50m 가량만 좌회전 차량 대기선으로 하는 것으로 기존 도로의 가장자리 일부를 차선안에 흡수, 도로면적은 그대로 둔채 실질적으로 차선 1개를 증설하는 방법이다.
포항시가 올들어 포켓차선을 중점적으로 신설한 구간은 용흥고가교~대잠사거리간 3㎞ 구간과 제철로 일부 지점등 10여 곳이다. 시는 또 올해중 대잠사거리~형산오거리와 7번국도 용흥동~흥해구간 교차로에도 같은 방법의 차선제를 시행키로 했다.
시가 이처럼 포켓차선제 시행을 확대하는 것은 종전에 비해 소통효과는 크게 늘어난 반면 추돌등교차로 교통사고는 90%%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달초부터 포켓차선제 시행에 들어간 용흥로의 경우 차량소통률은 20%% 이상 향상됐는데도 차량 추돌사고는 종전 월평균 6건에서 이 제도 시행이후 현재까지는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는것.
또 대형 물류수송차량의 통행이 많아 종일 체증상황이 빚어졌던 공단로도 이달들어서는 소통상황이 한결 수월해져 출퇴근 시간대를 제외하고는 체증현상이 거의 해소된 것으로 나타났다.임종업 포항시 교통행정과장은 "도로면적은 제자리 걸음인데 반해 차량대수는 월 1천3백대씩 늘어나 소통상황이 날로 악화되고 있다"며 "포켓차선은 기존 도로의 효용성을 극대화해 좋은 효과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朴靖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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