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환경마을' 50개 조성

"흥해등 하수처리장…동해오염 방지-李지사 연두회견"

이의근(李義根)경상북도지사는 27일 연두 기자회견을 갖고 올 해 경북에 대한 중앙의 투자예산이지난해 보다 전체적으로 31%% 증가한 2조4천9백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지사는 이같은 중앙지원은 국가시행사업이 43%% 증가한 1조2백29억원이며, 국가보조사업 역시33%% 불어나, 구미~포항을 비롯한 고속도로 건설과 4백23개노선의 국도 지방도 확포장, 영일만신항 건설 등 SOC사업이 전례없이 활기를 띨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는 이와 함께 WTO체제에 대응한 작목별 정예 농어업인 육성 지원, 농과계 졸업생에 대한무상 임대농장 제도, 농수산계 고교 대학 집중 육성, 농어민회관 건립, 특작전문연구센터 4개 설치, 지역농업개발센터 운영 등 농어업분야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경북도는 특히 올 해를 '환경농어업 육성 원년의 해'로 삼아, 2백억원을 투자해 50개 환경농업마을 조성, 토양개량제 42억원 무상 보조, 동해안 오염 방지를 위한 흥해 구룡포 감포 울진 하수종말처리장 건설, 수산물 공동폐수처리장 설치(포항 영덕 울진) 등을 추진한다는 것이다.이지사는 이같은 환경농업투자를 포함해 하수종말처리장 24개소 확충,대형 소각시설 2개소 설치등 전체 환경 부문 투자가 지난해에 비해 88·2%% 증대했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중소기업 수출의욕 고취를 위해 수출보험제도 운영, 중소기업 ISO 9000 인증 획득 지원, 수출상담의 통상닥터제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지사는 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올 10월 준공하는 경북학숙(경산)에 이어 서울 경북학숙 건립을 추진하며, 3월에 개교하는 도립 예천전문대학을 지역 명문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이지사는 한편 올 부터 도청이전 특위(학계 언론계 사회단체)와 도청이전 실무기획단을 구성해합리적인 후보지 선정의 방법 절차 등을 본격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金成奎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