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노인과 많은 대화 나누려면

앞만 보고 달려오다 문득 삶을 뒤돌아봤을때 살아갈 날들이 살아온 날들보다 훨씬 적어짐을 느끼며 찾아오는 노년. 요즘은 명예퇴직 바람으로 인한 사회 분위기도 있지만 정년퇴직이 다가오거나결혼한 자식이 아이를 낳아 할아버지, 할머니 소리를 듣게 될때 인생이 황혼기에 접어들었음을느끼게 된다.

노년기에는 여러가지 심리적, 육체적 변화가 나타난다. 노인들과 그 가족들은 이러한 변화를 알고생활하는 것이 필요하다.

노년기에는 시청력 감각이 떨어지는등 감각의 예민성이 저하돼 외부와의 의사소통이 원활치 않게되는가 하면 중추신경계가 노화돼 복잡한 일에 부닥쳤을때 시간이 오래 걸리고 효율성이 떨어지게 된다. 이와 함께 기억력 감퇴, 지능 저하, 수입 감소로 인한 빈곤등 정신·사회환경이 바뀌게된다.

또 자책감을 느끼거나 사람과 접촉하는 일이 줄어들면서 우울증이 생기는 한편 불면증,식욕부진,호흡곤란등의 신체증상도 나타난다. 뚜렷한 증상도 없으면서 질병을 가지고 있다는 건강 염려증,이로 인한 심각한 약물 의존, 편집증등을 띨 수도 있다.

이 경우 노인들을 대하는 가족등 주위 사람들은 노인이 자신의 감정을 드러낼수 있게 하며 편견이나 가치판단없이 접근하려는 자세가 중요하다. 노인의 말을 주의깊게 듣고 고의적이든 아니든노인을 무시하거나 억누르려 하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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