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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점프볼-달라진 경기규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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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월1일 역사적인 개막을 앞둔 프로농구(KBL)는 '꿈의 농구'를 지향, 기존 국내농구와는 전혀 딴판이다.

국제농구연맹(FIBA)의 규칙과 규정을 미국프로농구(NBA)의 그것과 절충해 국내현실에 맞게 조정했지만 큰 흐름에서는 흥행을 염두에 둬 NBA에 보다 접근해있고 외국선수(주로 흑인)들이 대거 수입돼 관중은 다른 종목에서 볼 수 없는 호쾌한 플레이를 만끽할 수 있다.관중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고 갈 KBL의 주요 경기규칙을 알아본다.

◆정규리그및 플레이오프

프로농구는 동양제과를 포함한 8개팀(LG, 진로는 98시즌에 합류)이 3월29일까지 홈,어웨이, 중립지역(서울)에서 3라운드를 치르고 4월1~10일 플레이오프 1차시리즈, 12~21일 2차시리즈를 펼친다.챔피언 시리즈는 4월23일부터 5월2일까지 있게된다.

모든 플레이오프는 7전 4선승제다.

◆경기시간

10분 4쿼터제. 1, 2쿼터와 3, 4쿼터 사이에 3분간 휴식시간이 있고 하프타임은 15분이다. 이때 각구단은 치어리더 등을 동원, 화려한 팬서비스를 할 수 있으며 중계권을 확보한 TV는 상업광고가가능하다.

두 팀이 동점일 경우는 5분간의 연장전을 갖게되며 연장전이 거듭될 때는 3분간휴식한다. 경기종료 2분전부터는 득점이 이뤄질 경우 경기진행시간을 정지시켜 짜릿한 역전승이 가능하다. 이렇게되면 쉽사리 승부를 예측할 수 없게 돼 실점한 팀이 뒤집기할 수 있는 기회가 그만큼 많아진다.◆경기용 공인구

국산 스타(STAR)볼을 경기용 농구공으로 채택했다. 공 둘레가 7백54.3㎜로 농구대잔치 공인구(7백59.7㎜)보다 5.4㎜ 줄고 무게도 9g이 가벼워 덩크 슛 등 묘기연출이 한결 수월해졌다.◆공격 제한시간

농구대잔치를 포함한 기존 농구에서는 30초, 미국대학농구(NCAA)에서는 35초이지만 24초로 줄여불필요한 패스를 지양하고 보다 스피디한 경기를 펼친다. 다만 바뀐 경기규칙에 적응이 덜 돼 당분간 점수가 적게 날 수도 있다.

◆지역방어 금지

프런트 코트에서는 상대를 압박할 수 있으나 백 코트에서는 지역방어를 불법수비로 간주한다. 따라서 백코트에서는 대인방어만 가능, 체력과 개인기를 맘껏 펼칠수 있게된다.

첫번째 불법수비가 발생할 때는 경고, 두번째부터는 위반선수에게 테크니컬 파울을 줘 자유투 1개와 함께 상대 팀에게 공격권을 준다.

◆팀 파울

쿼터당 개인반칙을 4개로 정해 5번째 파울부터 상대 팀에게 자유투를 허용한다. 기존 아마추어에서는 전·후반 각 7개가 기준이었다.

◆타임아웃

전·후반 두 차례씩 모두 4번 쓸 수 있다. 연장에서는 한번 뿐이다. 제4쿼터와 연장전 종료 2분전부터는 공격선수도 1차례씩 타임아웃을 요청할 수 있는데 이때는 타임아웃 종료후 센터라인에서공격을 개시하므로 막판 뒤집기가 가능하다.

◆심판

농구대잔치에 뛰던 심판은 단 1명도 프로리그에서 뛰지않는다. 보다 정확한 판정을 위해 주심, 제1·2부심 등 3심제를 채택했고 전임심판제로 운영돼 공정한 판정을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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