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방공단 무더기 미분양

[경주] 경기침체 장기화로 기업들이 재투자를 꺼리면서 교통의 요충지에 개발중인 지방공단이 무더기 미분양상태에 있어 사업주체인 공단조성업체가 심각한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다.뉴경주개발(주)이 선경건설에 맡겨 오는 12월말 준공 예정으로 조성중인 경주시 건천읍 용명리산288일대 7만7천평 면적의 건천 2차지방공단 경우 낙후된 경주서부지역의 균형발전과 고용창출등 큰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에따라 사업시행자인 뉴경주개발은 평당30만~32만원씩 수차례에 걸쳐 중앙일간지등에 분양안내를 했으나 한두군데서 전화문의만 있었을뿐 단 한평도 계약실적이 없다.

회사측은 종전같으면 이맘때 90%가량 분양이 되었지만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앞으로 경기전망이밝지못해 기업들이 재투자를 아예 기피하고 있다는것.

건천지방공단은 순수한 민간자본으로 조성하고 있어 농공단지와는 성격이 근본적으로 다른게 특징이다.

공단의 위치가 건천톨게이트와 건천우회도로에 인접해 있고 고속전철역사와 개설중인 건천 IC에서 포항간 산업도로를 끼고 있는등 교통의 요충지인데도 미분양사태가 발생한 것은 최근 경기불황이 심각함을 입증하고 있다. 〈朴埈賢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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