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주-경주 천룡사지 발굴현장

"고려대 3차례 중수... 청동불 출토"

중국에서온 사신 악봉귀가 천룡사를 보고 "이 절이 파괴되면 며칠 못가 나라가 망한다"고 말한천룡사 사지.

신창수(申昌秀) 경주문화재연구소장은 28일 지도위원회에서 "지난해 12월9일부터 1월25일까지 천룡사지 4백95평에 대한 발굴조사에서 신라시대와 고려·조선시대 건물터및 청동불상등 다양한 유물이 수습됐다"고 밝혔다.

사적 311호인 경주시 내남면 용장리에 위치한 천룡사(보물1183호)는 주지 임윤화씨(법명 도문)가정확한 가람의 배치 상태를 파악코자 금당지및 탑지주변에 대한 발굴조사를 경주시에 신청, 금당터와 건물지등 유구와 청동불상등 유물 다수가 출토됐다는 것이다.

이번 발굴구역에서는 고려시대에 3차례 걸쳐 중수된 것을 확인할수 있었으나 학계에 관심인 통일신라시대 금당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신소장은 "시대가 흐를수록 금당지와 탑과의 거리가 좁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아 신라시대 금당지는 현재 발굴구역의 북쪽 부분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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