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절을 10여일 앞둔 재래시장엔 미리 제수용품 및 설빔을 마련하려는 주부들의 발길로 서서히매기가 형성되고 있으나 예전에 비해서는 크게 부진하다는 것이 상인들의 공통된 의견이다.그러나 설대목을 노린 도매상들의 출하량 조정으로 배가 지난해 대비 50%%, 사과가 20%% 인상되는 등 과일류가 큰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서문시장의 경우 사과(중품)가 지난주 1천원선에서 20%% 오른것을 비롯, 배 포도등도 20%% 이상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상인들은 앞으로 더 큰폭의 오름세가 있을것으로 내다봤다. 이런추세에 비추어 과일은 미리 구입하는것이 알뜰설 장보기의 포인트가 될것으로 보인다.수산물의 경우 예전에 비해 문어 등 고가품 매출이 줄어들면서 총 판매액은 크게 감소된 실정이다. 비교적 거래가 활발한 돔배기.동태 등이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조기는 지난주보다 가격이 20%%나 올라 한마리(25㎝)에 6천원선에 팔리고 있다. 그러나 한마리 2만원을 웃도는 문어의경우 매출이 지난해의 40%% 수준으로 급감했다.
밤.대추 등은 도매가격이 20~30%% 올랐으나 아직 소매가엔 반영되지 않고 있는데 설 5일전쯤부터는 크게 오를 듯하다.
나물류는 도라지의 경우 지난해와 비슷한 가격을 유지하고있으나 고사리는 상품이 5백원정도 올랐고 숙주나물도 지난해에 비해 상품(4백g)이 50%% 이상 올랐다.
서문시장 4지구.동산상가 등 의류시장의 경우 어린이 설빔은 매출 증가를 나타내고 있으나 성인용 상품은 부진을 면치못하고있다. 이월 상품을 주로 취급하고 있는 서문시장 내 계성마트.계성프라자(구 서문프라자) 등도 지난 추석에 비해 하루 매출액이 30%%정도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계성마트 공병철 영업부장은 "의류 시장에서는 명절 대목이 최근 사라졌다"고 말했다.〈李宗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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