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언 드림'을 향해 날자.
현란한 드리블과 화려한 덩크슛으로 무장한 외인용병들이 97프로농구 출범을 앞두고 가쁜 호흡을가다듬고 있다.
농구의 본고장에서 못다 이룬 꿈을 펼치기 위해 한국으로 건너 온 미국용병 16명은 팀의 핵심으로 급부상, 원년 프로농구 코트에 거센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은 포지션에 관계없는 전천후 플레이어로 전체 득점의 60~70%%를 점유할 수있다는 평가를얻고있어 태풍의 눈이 될 공산이 크다.
일부에서는 아예 용병의 출전시간 또는 숫자를 줄여야한다는 의견도 나올 정도.SBS가 2순위로 지명한 제럴드 워커는 국내 농구전문가들이 특급'으로 뽑은 민완가드.지난 해 명문 샌프란시스코대학을 졸업한 워커는 1백84㎝의 단신이지만 언제든지 덩크슛을 내리꽂을 수 있을 정도로 놀라운 점프력을 지녔다.
어시스트와 가로채기도 타의 추종을 불허할 것으로 보여 원년 용병MVP를 예약할듯한 재목.삼성 썬더스가 1차지명한 빈스 킹도 눈여겨볼만 한 선수.
리바운드에다 외곽포도 뛰어난 킹은 지난주 기아 엔터프라이즈와의 연습경기에서 가드인 케빈 비어드와 함께 팀 총득점(1백10점)의 54%%인 60점을 합작해 냈다.
1백98㎝의 장신 포워드겸 가드로 폭발적인 슬램덩크를 통해 본토 농구의 진수를 선사할 듯.제럴드 워커를 제치고 기아 엔터프라이즈가 센터 보강차원에서 1순위로 1차지명한 클리프 리드는뉴멕시코주립대 출신으로 엄청난 힘과 탄력을 겸비한 센터겸 파워포워드다.
1백93㎝, 95㎏의 육중한 체구로 지난 해 필리핀리그에서 게임당 25.7득점에 11.8리바운드를 기록,김유택이 노쇠해 있는 기아자동차의 골밑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외에 나래텔 블루버드의 칼 레이 해리스와 제이슨 윌리포드도 득점력이 출중, 주목할 만한용병으로 손꼽힌다.
해리스는 1백88cm로 프레즈노대 당시 사상 최다득점 2위에 올라있을 정도이며 최근 호주전지훈련에서도 매 게임 40점을 뽑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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