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사립대총장협의회에서 사립대의 재정난 타개를 위한 방안의 하나로 기부금입학등 기여입학제의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그러나 재정의 어려움을 기여입학제로 해결하려는 것은 저소득층에 심각한 위화감을 불러일으킬우려가 클 뿐 아니라 자칫 교육기회의 불평등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 또 사학재단들이 적극적인자구노력보다 손쉬운 기부금등에 의존할 경우 사학의 질적인 저하도 염려된다.더욱이 가뜩이나 황금만능논리가 사회 구석구석까지 팽배해 있는 현실에서 미래를 짊어질 대학마저 돈이 통한다면 젊은이들의 의식도 건강해질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현시점에서 대학의 기부금 등 기여입학제 도입은 시기상조라고 생각된다.이보다 먼저 재단의 재정부담금을 더욱 높이는 등 대학측의 적극적인 자구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송재하(대구시 수성구 만촌1동)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한덕수 "24일 오후 9시, 한미 2+2 통상협의…초당적 협의 부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