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터뷰-한국계 록가수 최건

"중국의 신세대들은 록음악에 대해 뭔가 신기하고 새롭다는 느낌을 갖는 것 같습니다. 자본주의문화의 맹종이라느니, 서화(西化.서구화추종)라느니 비판도 있지만 아무래도 록음악 특유의 현대적 감각이 개혁개방이후 성장한 세대들로부터 공감을 얻고 있는 것 같아요"

중국에서 30세 이하 연령층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다할만큼 유명한 록가수인 추이지에(崔健.36)는 "개혁개방이 심화될수록 록인구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디스코테크의 증가가 록의 대중화를 앞당기지 않을까 하는 점에 대해 그는 "어느정도는 영향을받겠지만 록자체의 생명력이 뿌리를 내리는 것으로 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록음반, 테이프시장이해가 갈수록 커져 애호층의 저변이 확대되고 있으며, 이 분야에 몸담는 사람도 크게 늘어 중국록의 대중화 가능성은 매우 크다고 낙관했다.

작사, 작곡, 노래를 직접 하는 싱어송라이터인 그는 올봄 4번째 음반 출반 계획과 함께 6인조 록그룹 홍치샤더딴(紅方其下的蛋)을 이끌고 올해 아버지의 나라 한국에서 첫 초청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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