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새해살림-소비자연맹 이동고발센터 월2회 운영

한국소비자연맹 대구·경북지부는 지난해 9천여건의 각종 소비자 고발을 받아 95%% 이상을 처리했다.

올해도 1만2천여건의 고발이 들어올 것으로 보고 10여명의 근무자들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양순남간사는 "연맹에 시민고발이 접수되면 해결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소비자들이 피해보상규정을 제대로 몰라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소비자들이 책임보다 권리만을 지나치게 주장하는 사례도 많다고 했다.

구입한 옷을 여러번 입다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의류대리점에 반품하려는 경우, 또 가전제품을사용하던중 디자인에 불만이 있어 물건을 되돌려주는 것이 대표적인 예. 때문에 연맹은 올해만80여차례 소비자 교육도 하기로 했다.

중구 태평로 연맹사무실까지 찾아올 수 없는 시민들을 위해 영세민및 장애자 밀집지역과 아파트단지를 돌며 매달 2차례 이동고발센터를 운영한다. 의류제품의 원단불량이라는 소비자와 고객의잘못된 관리를 주장하는 업체간의 중재를 맡는 사고세탁물 심의도 2주에 한차례 열어 40여건을처리키로 했다.

이밖에 소비자연맹은 환경·물가감시, 조사분석, 캠페인활동 등을 펴 소비자권리 신장을 꾀하고있다.

이영옥지부장은 "고발 접수와 피해보상 뿐만 아니라 소비생활 안정을 위한 공공요금 및 물가감시, 방송비평, 정책제시 등 적극적인 소비자운동을 펼치는 한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全桂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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