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밑이 흉흉하다. 한보 등 잇따른 부도 소식, 불황 심화, 잔업 감소로 근로자들 수입까지 크게 줄어 안그래도 서민생활이 위축된 가운데 날치기.강도까지 횡횡하고 있다. 이들 강도는 미국 영화에서나 볼 수 있던 경찰과의 쫓고 쫓기는 차량 추격전까지 곳곳에서 벌여 시민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29일 새벽2시쯤 훔친 차를 이용, 날치기를 한 뒤 달아나던 20대 3명이 총을 쏘며 뒤쫓는 경찰과한시간 동안 대구 수성교-공평네거리-동신교-동대구역 등을 돌며 추격전을 벌인 뒤 달아났다.이들은 28일 오후6시쯤 범어동 주택가에서 쏘나타 승용차를 훔쳐, 29일 새벽 대명1동과 신암5동에서 잇따라 날치기를 저지른 뒤 경찰 수배를 받기 시작했다. 경찰은 범어네거리에서 이들 차량을 발견, 3대의 순찰차로 추격했으나 신암1동에서 놓쳐버렸다.
같은날 새벽 4시쯤엔 대구시 중구 하서동 모여관에서 하모군(14) 등 4명이 투숙객 우모씨(30)의엘란트라 승용차를 훔쳐 몰고 다니다가 경찰에 쫓겨 중구청-삼덕네거리-봉산육거리-동아양봉원-덕산빌딩등 3㎞ 도심구간에서 새벽 활극을 벌였다.
28일엔 새벽 3시쯤 권모군(18) 등 2명이 택시를 뺏어 타고 3일간 도심을 배회하던중 경찰의 추격을 받아 남구 이천2동에서 5㎞ 떨어진 황금동 과학고까지 달아나다 총격을 받기도 했다.그외에도 28일 새벽 내당동 가정집 및 승용차, 같은날 밤12시쯤 수성구 상동의 주유소,29일 새벽고성동 골목 등에서 침입-노상 강도가 잇따랐으며 28일 오후 7시쯤엔 달성군 현풍 국도에서 그랜저 차량에 추돌사고를 일으킨 뒤 피해 차량 운전자를 납치해 현금.통장 등을 뺏어간 강도 사건도발생했다.
〈사회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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