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문체부 영세 게임업체 활성화계획

국내 오락게임시장의 80%%이상이 일본 미국등 외국제품에 잠식당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문화체육부가 국산게임의 활성화를 위해 다음달부터 '이달의 우수게임'을 선정, 시상하고 우수국산게임에 대해 사전제작비를 지원키로 했다.

문화체육부는 영세한 국내 게임업체들의 제작의욕을 높이고 우리문화에 맞는 국산게임의 제작,보급을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국산게임 제작 활성화계획'을 마련했다.이 계획에 따르면 2월부터'이달의 우수게임'을 선정, 문체부장관상을 수여하고, 게임 1백개를 구입해 청소년단체등 공공기관에 배포한다. 이를 위해 2월1일부터 20일까지 최근 6개월 이내에 출시된 작품을 대상으로 접수를 받아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2월말쯤 2월의 우수게임을 선정, 발표한다는 것.

또 올부터 연내 제작계획이 잡혀 있는 국산게임들을 대상으로 우수 국산게임 5편을 선정, 1편당1천만원씩 제작비를 지원한다.

국산게임을 제작하려는 사람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다음달 25일까지 게임설계 계획서 및 게임시나리오 각 2부와 함께 신청서를 문체부에 제출하면 된다. 지원대상작품은 3월초 확정, 발표될예정이다.

한편 한국문화정책개발원은 최근'전자오락게임 문화정책 접근방안'이란 보고서를 발표, 국내 대기업들이 전자오락게임에 대한 개발은 외면한채 외국산 오락게임기와 소프트웨어 판권 수입에만치중하는 바람에 수입품이 범람,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들이 외국의 폭력,선정적 문화에 물들고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이 서울소재 중고생 6백85명을 상대로 선호하는 나라별 게임에 대해 물은 결과 응답자의 73.1%%가 일본산을, 17.2%%가 미국산을 각각 꼽았으나 국산은 6.2%%에 머물렀다.〈金敎盛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