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대 '정원 채우기' 비상

29일 전국 1백60개 4년제 대학의 97학년도 특차및 정시모집 합격자등록 마감결과 서울대 미등록자가 3백56명에 달하는 등 대부분의 대학이 무더기 미등록 사태를 나타냈다.

서울대의 경우 합격자 4천9백20명 가운데 4천5백64명이 등록을 마쳐 미등록자가사상 최대인 3백56명(7·24%%)에 달했다.

이는 입학정원 5천45명 가운데 4·5%%인 2백30명이 등록을 하지 않았던 지난해에 비해 미등록자의 수가 50%% 이상 늘어난 것이다.

법대와 사회대, 경영대, 음대, 미대 등 5개 단과대는 합격자 전원이 등록했다.연세대의 경우 마감일까지의 최종 등록률은 80%%를 밑돈 것으로 잠정집계됐다.20%% 가량이 서울대에 복수합격한 고려대도 5천8백80명 가운데 4천7백85명이 등록, 등록률이 81·4%%에 머물렀다.

이밖에 주요 대학의 등록률은 △숙명여대 86·5%% △한국외국어대 62·4%% △동국대78·8%%△덕성여대 82·9%% 등이었으며 서울소재 대학중 '라'군에 속해 유례없는 경쟁률을 보였던 홍익대는 45·9%%만이 등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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