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의 소리-개인정보 전산용지 붕어빵 포장지 쓰여

며칠전 퇴근길에 붕어빵을 샀다. 포장지가 전산용지로 되어있어 유심히 살펴보니 '은행연합회개설 해지 보고 자료'라는 제목으로 발생기준일, 주민등록번호, 이름, 직업, 업종 발생점, 발생일,해제일등이 자세히 기록돼 있었다. 전문지식이 없더라도 꽤 중요한 개인정보임을 알 수 있었다.개인정보 보호를 생명처럼 여겨야할 기관에서 고객의 개인정보가 기록된 전산용지를 포장지로 팔아버려도 되는 것인지 의아해하지 않을 수 없었다.

현대사회는 정보사회이다. 개인정보의 보호를 법으로도 규정하고 있다. 만약에 누군가에 의해 개인정보가 악용되기라도 한다면 그 피해는 누가 보상해줄 것인가. 고객정보를 다루고 있는 기관이나 업체의 주의가 요망된다.

이훈석(대구시 달서구 대곡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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