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포항도시계획 누출 의혹

[포항] 포항시 일부 개발예상 지역 땅값이 치솟고 외지인들이 대규모로 땅매입에 나서고 있어 도시계획 재정비내용이 사전 누출되고 있지 않느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해말 2011년 목표연도로 포항도시기본계획변경(안)을 마련, 건설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마치고 오는 3월 지적고시(확정)를 남겨두고 있다.

그러나 포항시는 도시기본계획도 확정하지않은 상태에서 지난해초 서울 ㄷ기술공사에 포항시 도시계획 재정비용역을 맡겼다.

이같은 과정에서 지난해부터 일부 개발예정지역의 땅값이 치솟고, 외지인들이 현지인의 이름을빌려 땅을 사고 있다.

삼성물산이 지난해 말 포항 유통단지 인근 지역인 흥해읍 달전리 달전휴게소 부지 2천여평을 매입하자 일부 인사들도 이를 보고 땅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근에는 북구 청하면 신흥리 두산농산 포도밭 9만여평을 읍·면지역민을 포함한 포항지역 거주자 10여명이 공동으로 매입한 것으로 알려지자 외지인에 의한 투기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함께 포항 신항만 배후인 흥해읍 죽천, 용한, 우목리를 비롯 배후주거지로 지목되고 있는 흥해읍 이인, 초곡, 대련, 성곡리 지역의 경우 수년전부터 땅값이 크게 오르고 있는 곳인데, 최근에는 도시계획재정비와 함께 더욱 치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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