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세계주니어대회 신데렐라 3관왕 그뢰네볼트

"3관왕을 목표로 했지만 정말 해내리라고는 생각지 못했습니다"

97무주.전주동계유니버시아드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장거리 3종목을 석권, 이번대회 빙속 최고 스타로 떠오른 레나테 그뢰네볼트(20.네덜란드)는 지난해 3월 캘거리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종합2위를 차지, 국제무대에 처음 이름을 알린 신데렐라.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국제대회 첫 금메달 획득과 함께 3관왕의 영예까지 안아 생애 최고의 순간을 맞이했다.

"88년 캘거리동계올림픽 3관왕으로 네덜란드의 빙상여왕으로 불리는 이본 반 게니프를 보고 스케이트선수가 될 결심을 했다"는 그녀는 9세때 한겨울 꽁꽁 얼어붙은네덜란드의 운하에서 스케이트를 시작, 17세때 네덜란드 주니어대표로 선발됐다.

1백80㎝, 72㎏의 건장한 체격에 지구력이 뛰어난 그뢰네볼트는 큰 경기에서 위축되는 약한 정신력만 보완하다면 2~3년내 세계 정상급으로 발돋움할 것이라는 것이코치진의 설명이다.그뢰네볼트는 "네덜란드는 공부와 운동을 병행할 수 있는 여건과 충분한 시설이갖춰져 있는데다국민 대부분이 스케이트를 즐기고 선수만 2만여명이 넘는다"며 네덜란드가 빙상강국의 지위를 확고히 지키고 있는 이유를 설명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