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행정 공무원들이 시.군통합, 조직개편등 잇따른 행정 체제와 구조변화에 능동적인 수용자세보다는 자리 지키기에 연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정부조직 군살 줄이기에 따라 시행되고 있는 지장행정조직 개편을 두고 일선 공무원들은 취지는 인정하면서도 신변 불안에 일손을 놓고 있다.
지난 95년 일선 시.군통폐합 당시 5~6급 실.과장, 계장 상당수가 보직을 상실했던 전례가 재연될것을 우려한 때문으로 알려졌다.
안동시의 경우 조직개편으로 본청 2과6계와 행정동 4~6개가 폐지돼 계장급 이상은 뒤따를 인사에서 현 보직 유지 가능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부 눈치 빠른 직원들은 벌써부터 유력자를 찾아 인사청탁에 나서고 있고 신참 사무관들은 과거한직으로 치부하던 면.동장직 보직을 희망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동요가 계속되자 신설 사업소를 활용한 보직 배치와 면.동장 정년퇴직에 따른보직 승계로 사실상 인사 불이익은 없다며 진화에 나서고 있다.
이같은 상황을 두고 지역에서는 타성이된 보신주의 때문에 당연하고 필연적인 변화에도 능동적인수용자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비판 여론이 일고있다.
그러나 시가 시.군 통합후 사업소나 면.동장 직을 신참 사무관들의 보직 배분에 활용하는것은 전문성과 대민행정경험 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변칙으로 심각한 업무차질과 민원이 유발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鄭敬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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