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이 돼온 경부고속철도 경주역사확정소식이 전해지면서 경주시가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하는등경주는 온통환영 일색이다.
이번 역사확정은 화천리에 인구2만명 규모의 역세권개발, 고속철도를 연계한 교통망확충과 사적관광+리조트형 개발기반확충, 대중적 종합관광기능의 보강등 문화관광기능의 제고에 획기적인계기가 되고 있다.
나원역에서 입실간 30㎞거리의 철로를 이설한후 철도건설때 훼손된 문화재를 복원하고 경주시가지를 새롭게 단장하는등 경주가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울산방면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화천~모량~내남~명계~입실~울산을 연결하는 복선전철 건설과 도로망 확충, 포항우회산업도로 연계등 경주가 교통의 요충지가 되면서 관광객들의 불편이 해소된다.
특히 일제가 민족정기를 말살하기 위해 문화재지역 한복판으로 통과시킨 동해남부선의 외곽지 이설과 역사통합은 큰수확이다.
이원식(李源植)경주시장은 "현 동해남부선 노선이 경주시가지를 양분시켜 도시의 균형발전을 저해해왔으나 역사의 통합은 경주가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것"이라며 시민들이 힘을 합칠때라고 강조했다.
경주시민들은 경주역사이전과 동해남부선 이설은 단순한 지역문제를 떠나 민족정기 재정립차원에서 환영하는 분위기다. 현경주역사는 신라궁궐인 전랑지를 훼손하고 안압지유적지구를 침범하는등 민족정기 말살적인 발상으로 위치가 잡혀졌기 때문이다.
일제는 또 포항~경주~울산을 잇는 동해남부선철도를 개설하면서 호국사찰인사천왕사터를 관통하고 신문왕릉, 효소왕릉,성덕왕릉 유적지구를 훼손하는노선을 채택했던 것이다.이중 경주시충효동산7의1 김유신장군묘경우 일제가 경주~영천~청량리를 잇는 중앙선철도를 개설하면서 묘아래에 지하터널을 만드는등 횡포를 부렸다.
김정수(金禎洙)경주상의회장은 "통합역사가 건설되면서 경주시가지의 기존 역사와 철도가 이설하게된것은 속시원한 쾌보"라며 "모두가 힘을 합쳐 역사적인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역사확정으로 활기를 찾고있는 사업중의 하나는 경주의 21세기 청사진을 제시하는 경주권 장기발전종합개발계획 수립' 이다.
이는 경주시가 지난 95년 3억4천만원의 용역비로 국토개발연구원에 의뢰했다가 마무리단계인 지난해7월 고속철미확정으로 중단됐었다.
시는 또한 도시계획구역면적 1천3백19.73㎢ (행정구역)에 2016년 계획인구45만명을 예상한 통합도시기본계획도 지난95년8월22일발주 96년8월20일 까지 납품키로 하고 2억5천만원에 대아'와 용역계약을 했었다.
시는 고속철도역사가 확정됨에 따라 오는 5월에 주민공청회를 거쳐 10월말까지 최종결정할 계획인데 통합도시기본계획이 완료되면 이어서 통합도시계획재정비에 들어가 체계적으로 개발된다.〈경주.朴埈賢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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