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망간중독 40대 용접공 파킨슨병 발병

포항의 망간중독 환자가 발생한데 이어 망간중독에 의한 파킨슨병 환자가 국내 처음으로 발생했다.

29일 부산 동아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13일 경남 진주시 중장비부품 생산업체인 모중소기업에서용접공으로 22개월간 일해온 강모씨(48·경남 진주시 상대1동)가 손발이 떨리는 등 전형적인 파킨슨병 증세로 입원함에 따라 임상치료를 벌인 결과 망간중독으로 인한 것으로 밝혀졌다.병원측은 또 "망간중독자가 파킨슨병으로 악화된 경우는 드물며 아직 국내에 보고된바 없다"고밝히고 강씨의 완쾌여부에 대해"뇌에 흡착된 망간성분을 대소변을 통해 치료를 하고 있으며 장기치료를 해야 완쾌여부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강씨는 현재 손이 심하게 떨리고 식욕과 성욕감퇴 현상을 보이며 다리가 무겁게 느껴지는 등 파킨슨병 증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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