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새해살림-한국여성유권자 대구연맹

지역 여성계는 올 연말과 내년에 잇따를 대선과 지방자치단체등 각종 선거를 앞두고 두가지 큰숙제를 풀어야한다.

하나는 지난 선거에서 우리 손으로 뽑은 일꾼들(대통령·시장·구청장·시의원·구의원)이 차기를 겨냥해서 임기동안 '자기 표'를 의식, 지역발전은 뒤로한채 선심성 행정이나 펴는 것은 아닌지조목 조목 따질 수 있는 정치안목을 높여야한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정치현장에 직접 뛰어들어우리네 살림살이를 점검하고 청소년과 여성, 노인과 불우이웃의 문제를 꼼꼼히 챙길 수 있는 여성 정치지망생을 육성·발굴해 내야한다는 것이다.

이 두가지가 스스로 해결될 수 있을까. 중국의 양자강이 스스로 맑아지기 어렵듯 대중 여성들이체계적인 교육을 받지않고는 정치지도자의 길로 나서거나 정치감시자의 역할을 해내기는 힘들다.이런 현실을 감안, 한국여성유권자연맹대구지부(지부장 정영애)는 올 하반기 여성정치지도자교실을 열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중 여성들의 갖고 있는 정치에 대한 거부감을 완화시키고, 섬세하게일할 수 있는 여성인력을 발굴해 내는 것이 이 단체의 존립 이유이기도 하다.

"여성들의 정치입문을 도와줄 필요성이 있다"는 정영애회장은 "비례대표는 지역구로, 구의원은 시의원으로 발전해나가고, 그 뒤를 참신한 얼굴이 이어나갈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보겠다"고 밝힌다. 이 모임은 각 정당별 여성정책비교회를 추진할 예정이지만 타 여성단체와 겹치는 것은 피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세제상 불이익이 적지않다"는 그는 4월쯤 '세법상의 불평등'을 주제로 한세미나를 통해 실태를 밝히고 그 대안을 모색하게 된다.

〈崔美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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