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보철강 협력업체 2월부터 자금지원, 中企廳 밝혀

한보철강 부도로 연쇄도산 위기에 몰린 중소 협력업체들에 대한 자금지원이 2월초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중소기업청은 31일 한보철강 공동자금관리단과의 협의를 통해 협력업체들의 연쇄도산을 막기 위해 한보철강이 발행한 진성어음을 갖고 있는 업체에 대해서는 3개월 동안에 한해 일반자금대출을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기청은 한보철강외에 역시 부도가 난 한보에너지, ㈜한보 등 한보그룹 계열사가 발행한 어음에대해서도 자금지원을 추진했으나 공동자금관리단이 거부해 한보철강 협력업체에 대해서만 자금을지원키로 했다.

이에 따라 한보철강이 발행한 진성어음을 소지한 업체는 한보철강 부산이나 당진공장의 확인을거친후 공동자금관리단에서 확인서를 받아 거래은행에 제출하면 3개월간 자금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공동자금관리단은 오는 2월10일까지 도래하는 어음에 한해서만 1차적으로 자금지원을 해준 뒤 한보철강의 운영 정상화추이를 봐가며 2차 지원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중기청은 이날부터 한보철강 부도관련 애로신고센터에서 한보철강 협력업체들의 신고접수는보류하고 한보에너지, ㈜한보 등 2개사 협력업체들의 피해신고를 접수해 재정경제원 등 관계부처와 이들 업체에 대한 지원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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