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방송사서 표절가요 판정한다

MBC 표절가요 전문심의위원회가 31일 첫 회의를 갖고 본격활동에 들어간다.

사회문제화되고 있는 가요의 표절을 MBC 자율조치 차원에서 예방하기 위해 구성된 이 위원회는수시로 심의회의를 열어 표절 의혹을 심사, 판정을 내린다.

또 표절 판정을 받은 가요에 대해 MBC에서의 방송금지 조처를 내리고, 또 타 방송사에도 통보해참조하도록 할 계획이다.

공연윤리위원회의 가요 사전심의 폐지 이후 처음으로 출범하는 공식기구라고 MBC가 밝힌 이 위원회는 MBC 윤호찬 심의국장이 위원장, 정계춘 라디오 심의팀장이 간사를 맡고 MBC 사내인사및 외부 전문가 등 모두 9명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일반 시청취자들이 표절가요를 손쉽게 제보할 수 있도록 하이텔, 천리안, 유니텔, 나우누리 등 주요 PC통신에 제보방을 개설, 운영하고 있는 MBC 심의국은 앞으로 이 위원회의 표절판정 결과를공개, 건전한 창작 풍토 조성에 이바지하는 한편 판정재심의도 규정에 따라 실시할 방침이다.이 위원회의 위원은 서울예전 실용음악과 박호준 교수, 가요평론가 강헌, 팝음악 평론가 임진모,연예제작자협회 김경남, 음반제작자 서희덕, 작곡가 이범희, 김형석씨, MBC 김영철 예능2팀장, 조형재 FM 2팀차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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