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8개구단 사령탑 출사표

한 치 앞도 분간할 수 없는 대혼전.

FILA배 97프로농구가 1일 개막됨에 따라 기아자동차를 포함한 프로리그 8개구단 사령탑의 지모싸움도 불꽃을 튀게 한다.

용병이 가세, 전력 평준화가 이뤄진 가운데 모든 팀들이 승산이 있다고 자신해 어느 리그보다 치열한 각축전이 전개될 공산이 크다.

각팀 사령탑의 시즌 목표를 알아본다.

▲박광호감독(대구.동양 오리온스)= 선수및 구단 모두가 원년리그 우승을 위해 똘똘 뭉쳐있다.용병 로이 햄먼즈가 골밑에 가세, 외곽슈터 전희철의 부담이 한층 줄어들었고 대잔치에서 부진했던 김병철이 제몫 이상을 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최인선감독(기아 엔터프라이즈)= 어떻게 우승하느냐가 목표다. 허재.강동희.김유택 트리오가 명예 회복을 다짐하고 있고 김영만도 부상에서 회복했다.

특히 최고용병 클리프 리드도 완벽한 호흡을 보이고 있어 가히 최강의 전력을 구축했다.▲최명룡감독(나래 블루버드)= 목표는 4강 진입이다. 1월 호주전지훈련과 국내 연습경기를 통해미비점을 보완했고 자신감도 확보했다.

정인교의 외곽슛에 크게 의존했었지만 프로리그에서는 용병들의 골밑에 기대를 걸고 있다. 화끈한 농구를 보여 주겠다.

▲황유하감독(나산 플라망스)= 외곽이 좋은 김상식 이민형과 박상욱등 기존 주전에다 용병들이가세해 4강 진입을 목표로 뒀다. 8개 구단중 가장 늦게 출범해 손발이 덜 맞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용병들의 적응이 예상밖으로 빨라 기대된다.

▲최종규감독(대우 제우스)= 프로농구 원년을 우승으로 장식하겠다. 우지원이 공격의 선봉을 맡고마이클 엘리어트를 수비의 핵으로 삼겠다.

비록 조성훈이 부상중이어서 전력에 다소 차질이 생겼지만 김훈, 정재헌이 굳건히 버티고 있어우승을 기대한다.

▲최경덕감독(삼성 썬더스)= 원년 우승을 지상과제로 삼았다. 고참과 신진들이 하나로 뭉쳐 해볼만 하다.

특히 연습경기를 통해 놀라울 정도로 국내농구에 빨리 적응하고 있는 빈스 킹과 케빈 비어드가큰 몫을 해낼 것이다.

▲김동광감독(SBS 스타즈)= 정재근과 오성식 표필상등 기존 멤버들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용병 가운데 최고 수준으로 평가되는 제럴드 워커가 전천후 플레이어로 합세해 팀에 힘을 불어넣어 줄 것이다. 화끈한 플레이로 원년 우승을 거머쥐겠다. 우린 오래전부터 리그를 기다려왔다.▲신선우감독(현대 다이냇)= 이상민등 팀의 핵심들이 군입대로 빠져 큰 욕심을 내지 않겠다. 우선홈의 승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올 것이다.

속공과 용병 특유의 개인기를 살려 4강 진입을 노리겠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