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봉수 9단이 진로배에서 신들린듯 돌을 다루고 있다.
서 9단은 31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5회 진로배 세계바둑최강전 2차전 제10국에서 일본의강타자 요다 노리모토(依田紀基) 9단마저 격파하며 8연승의 쾌거를 이룩했다.
서 9단은 이날 일본의 마지막 주자인 요다 9단을 맞아 2백74수만에 극적인 흑반집승을 엮어내 파죽의 무패행진을 계속했다.
서 9단의 맹활약으로 한국팀은 진로배 5연패를 사실상 손안에 쥐게 됐다.
진로배는 한.중.일 3국에서 각 5명씩의 기사가 출전해 질 때까지 상대선수를 바꿔가며 두는 넉다운 방식의 연승전으로, 한국은 서 9단을 비롯해 이창호.조훈현.유창혁 9단이 버티고 있는 반면 중국은 마샤오춘(馬曉春) 9단만이 남아 있고 일본은 요다의 패배로 전원 탈락했다.한국팀의 우승을 확정지을 것으로 기대되는 진로배 3차전 제11국은 2월 23일 중국 북경에서 열린다. 한국팀은 남은 마 9단만 이기면 대망의 5연패 위업을 달성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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