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미상원은 민주당 등의 불법 선거자금 모금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최소한 11개국에 조사팀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고 미 USA투데이지가 31일 보도했다.
지금까지 민주당의 외국인 불법 정치헌금에는 인도네시아, 대만, 일본, 한국 등주로 아시아계의기업과 기업인이 많이 거론돼 상원 조사단의 방문대상국들도 주로 아시아국가들이 될 전망이다.한국의 경우 민주당의 외국인 불법 선거자금 헌금파문에는 한국계 기업인 청암아메리카사가 포함돼 있으며 공화당 소속 김창준 하원의원과 관련한 한국기업들의 헌금이 법적으로 문제된 바 있어방문대상국에 포함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미상원 정부위원회는 이와 함께 불법 정치자금 조사를 위해 6백50만 달러의 별도예산을 지난 30일 승인했다.
상원은 이번 불법 선거자금 조사에서 빌 클린턴 대통령의 민주당 뿐만 아니라 보브 돌 후보의 공화당과 로스 페로 후보의 개혁당의 선거자금 모금 실태도 조사할 예정인데 빌 클린턴 대통령과민주당이 외국인으로부터 불법적으로 모금한 정치자금에 역점을 둘 예정이다.
특히 상원은 이번 조사에서 정치자금이 클린턴 행정부의 정책에 어떠한 영향력을 미쳤는가와 상무부 해외정책담당 부차관보를 지내다가 민주당 전국위원회 정치자금 담당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던 존 황씨의 경제간첩혐의에 대해서도 집중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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