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두달간 어학연수차 필리핀을 다녀왔다. 비교적 한국기업이 많이 진출해 있고 인지도도 높아한국인에 대한 관심이 높은 나라였으나 최근 한국인들의 이미지를 망치는 일이 잇따라 일어나 교민사회의 큰 걱정거리로 대두되고 있었다. 다름 아닌 골프관광과 보신관광등 일부 관광객의 추태였다. 특히 그곳은 과거 미군주둔지였던 까닭에 동남아 최고의 골프장을 곳곳에 두고 있는데 겨울이면 수많은 한국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라고 한다. 이곳을 이용하는 한국관광객들이 잔디에 함부로 담배를 버리거나 캐디, 혹은 운영요원에 대한 무례한 행동을 서슴지 않아 악명이 높다는 것이다.
전 클라크 공군기지 쪽의 일부 골프장은 한국인에게는 아예 사용권을 주지 않은 곳도 있었다. 코브라즙과 같은 혐오식품을 반출하려다 세관원과 다툼이 있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이미 이번 겨울에도 수백명의 한국인 관광객이 모여들 것이라는 소문이 자자한 가운데 유독 한국인에 대해서만 세관통과와 여권연장 등이 점점 더 까다로워지고 있었다.
일부가 보인 추태로 말미암아 한국인 전체가 매도당하고 있다니 안타까운 일이다.박병률(부산시 동구 범일6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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