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불교계 '깨달음의 사회화운동' 확산

대구.경북지역불교계에 '깨달음의 사회화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이 운동은 소외받고 가난한 이웃에게 보살도를 실현하는 자비운동으로 조계종 월하종정스님에 의해 제창됐다.

조계종은 '깨달음의 사회화운동'을 활성화하기위해 불교사회복지재단등을 통해 북한동포돕기 해외난민돕기등 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 도덕성회복.경제정의실현운동 환경보전 인권사업등에 대해서도 활동영역을 확대하고있다.종단측은 오는 5월쯤 '깨달음의 사회화운동'중앙본부를 설립하는 한편 연내로 각 지역별지부를결성, 불교계 대중운동으로 확산시키기로 했다.

대구사원주지연합회는 오는 3일 임시총회에서 사회화운동 실천을 위해 북한동포돕기운동등 구체적인 사업을 확정할 예정이다.

연합회는 또 환경캠페인, 도덕성회복등을 위한 법회도 각 사찰별로 개최, 지역불교도 대중운동으로 활성화하기로 했다.

대구불교사회복지회는 다음달 중순부터 자원봉사자와 만성질환을 앓고있는 독거노인가구와의 자매결연을 통해 깨달음의 사회화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복지회는 자원봉사자 1백50명을 구성, 도시락배달, 빨래, 방문 이미용 서비스등을 펼치는 한편 후원결연등을 통해서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펴기로 했다.

또 영남불교대학은 지난달 9일부터 오는 4월말까지 '공동체사회를 위한 십만배 대발심 기도'를실시하고 있다.

영남불교대학은 기도기간동안 △우리 농산물 사주기△자연환경보전운동 △무의탁노인 무료급식소년소녀가장돕기운동등을 실천강령으로 채택, '깨달음의 사회화운동'을 펼치고 있다.영남불교대학 학장 우학스님은 "깨달음의 사회화운동은 이웃에 봉사하는 보살도의 삶을 실천하는운동"이라며 "각 불자들이 이웃사랑에 관심을 갖도록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柳承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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