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현행 헌법 개정에 반대한다고 세르게이 야스트르젬브스키 대통령 대변인이 31일 밝혔다.
야스트르젬브스키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옐친 대통령과 아나톨리 추바이스 비서실장이 이날 헌법 개정 문제를 토의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옐친 대통령은 우리는 현행 헌법 아래에서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이 헌법의 잠재력을 충분히 활용해야 하며 시간을 가지고 신중하게 개정문제를 검토할 수 있을것 이라고 말했다고 야스트르젬브스키 대변인이 전했다.
러시아 의회는 그동안 의회의 권한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헌법 개정이 이뤄져야한다고 주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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