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대만에서 총 20만 배럴의 핵폐기물을 받아 들여 황해북도 평산 탄광지역에 매립해 주는대가로 2억2천여만달러를 받기로 대만과 협정을 맺고 핵폐기물 반입을 추진중이다.이와관련 우리 정부관계자와 환경단체 대표들이 대만에 파견돼 저지활동을 하고 있다.세계가 환경친화적인 도시건설과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노력을 벌이고 있는 이때에 북한이 엄청난 핵폐기물을 수입 하는 것은 물이 필요하다고 해서 배에 구멍을 뚫는것과 같은 어리석은 처사다.
북한은 벌써 오래전부터 독일과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선진공업국가로부터 많은 돈을 받고 수십만t 규모의 갖가지 폐기물을 받아들여 왔음이 밝혀져 더욱더 충격을 주고 있다.북한은 핵폐기물을 제대로 매립(처리)할수 있는 능력도 없을 뿐 아니라 수송과정에서 사고가 생길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다.
또 핵폐기물을 제대로 매립하지 못할 경우 방사능이 지하로 누출돼 지하수를 크게 오염시킬뿐 아니라, 그 피해가 우리나라까지 확산될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삼천리 금수강산이 방사능 누출로 말미암아 황폐화 되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북한은 핵폐기물과 맞바꾸는 검은돈 대신에 우리와 경제협력을 모색하는등 국제교류를 통해서 경제위기를 벗어나는 것이 도덕적으로나 실리적으로 유일한 살길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북한과 대만은 더이상 시간을 끌지 말고 즉각 핵폐기물 협정을 백지화 해야한다. 그것만이 국제사회에서의 고립을 면하는 길일 것이다.
또 우리 정부와 환경단체는 모든 역량을 동원해 핵폐기물의 북한반입을 막아내 우리 금수강산을지켜야할 것이다.
배원연(대구환경운동연합시민환경감시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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