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MBC 설 특집 '무대인생-선후배 큰잔치'

황정순, 구봉서, 트위스트 김, 쟈니 리, 묵계월, 황금심, 엄토미, 현인, 최무룡, 문정숙, 최희준, 독고성, 한명숙, 장소팔, 도금봉, 백성희, 추석양....

추억의 얼굴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7일 오후 7시20분부터 100분간 방송될 MBC 설날특집 '무대인생 반세기-선.후배 큰잔치'. TV, 영화, 연극, 가요계 원로와 후배등 200여명의 연예인이 함께하는 대형 쇼무대다.

50, 60년대 만담의 제1인자인 장소팔씨와 후배 개그맨 이경실이 함께 꾸미는 코믹 만담을 시작으로 코미디언 이대성씨와 영화배우 윤인자씨의 미니다큐, 그시절 명장면을 모은 '그때를 아십니까'등 선후배 연예인들의 한마당 큰잔치가 벌어진다. '그때를...'에서는 곽규석 구봉서의 팬터마임과쓰리보이 신선삼의 원맨쇼, 남철 남성남의 오징어춤등 추억의 명장면들이 재연된다.또 올해로 노래 인생 60년을 맞는 원로가수 황금심씨와 백설희, 금사향씨가 후배가수들과 함께하는 무대와 황문평, 김강석등 원로연주가들이 직접 연주하는 추억의 무대도 펼쳐진다. 후배가수설운도 태진아 송대관이 한국 가요사의 큰별 고(故) 고복수 남인수 백년설 이난영의 국민 애창가요를 불러주고 탤런트 조형기가 신성일-강석현, 독고성-독고영재, 김동원-김세환등 2대째 같은길을 걷고 있는 연예인 가족을 초대, 대물림하는 연예 인생을 들어본다. 또 이북출신 연예인 신카나리아와 한명숙 송춘희 명국환이 고향의 노래를 부른다.

이성호PD는 "이렇게 많은 연예인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은 우리방송 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며 "굴곡 많은 현대사를 거치면서 위안과 기쁨을 전해주었던 이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기획했다"고 말했다. 〈金重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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