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현대 노.사 감정대립

[울산] 노동법개정과 관련한 파업으로 인해 현대자동차.현대중공업등 현대계열사들이 노조간부들을 상대로 재산가압류신청과 무노동 무임금원칙등으로 올 임금협상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으며 노조측은 이에 맞서 강력대응한다는 방침이어서 노사간 감정대립으로 비화되고 있다.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 정갑득)는 4일 회사측이 신청한 노조간부와 연대보증인 14명에 대한 재산가압류조치가 3일 법원으로부터 받아들여지자 노조탄압을 위한 술수라고 비난하고 모든 문제점을 올 임.단협에 연계하여 투쟁한다는 입장을 밝혀 노사간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특히 회사측은 생산직사원 정기임금지급시 성과급 50%%와 설 상여금 50%%.귀향비 15만원은 지급하나 파업에 따른 무노동.무임금원칙을 적용해 지급할 계획을 세우자 노조측은 크게 반발하고있다.

현대중공업(대표 김정국)은 3일 징계위를 열어 파업을 주도한 노조 조직부장 김원필씨(36)를 해고하고 박종진부위원장(40)을 8주간 정직조치하자 노조측은 즉각 반발해 법원에 부당징계 가처분신청을 내는등 회사측에 강력대응키로 했다.

이같은 영향으로 타회사들도 노조간부들을 상대로 재산가압류신청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돼 노사간 새로운 불씨로 등장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현대자동차 이사대우급이상 임원 1백50명은 3일 정몽규회장주재로 열린 임원회의에서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앞장설것을 다짐하고 급여의 10%%를 1월부터 적용해 반납키로 결의했다. 〈李京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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