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혼 여성 절반 "위자료 못 받았다"

최근 이혼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혼여성의 절반가량이 위자료를 받지 못하고 헤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이벤트 회사인 선우이벤트(대표 이웅진)가 자체 운영중인 이혼자들의 모임인 '둥지모임'의 여성회원 2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혼실태 및 이혼여성들의 의식'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나왔다.

이 조사에 따르면 또 응답자의 49%%가 이혼할 때 위자료를 받지 않았을 뿐더러 도리어 남자에게 위자료를 준 경우도 7%%나 되었다.

위자료를 받은 경우는 44%%로 나왔는데, 이를 금액으로 따져 보면 '1천만원∼5천만원사이'가33.3%%로 가장 많았고, '1억원이상'을 받았다는 응답자도 19.6%%나 됐다.

또 위자료를 받지 못한 이유에 대해 44.6%%가 '남성의 경제력 부족'을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 '합의에 의한 생략' 26.8%%, '이혼한다는 것 자체로 만족' 10.7%%, '상대방의 일방적 거부'5.4%% 등의 순으로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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