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키울때 가장 중요시하여 가르쳐야 할 것이 무엇이겠느냐는 제목으로 학교선생을 하던친구와의 토론이 있었다. 경쟁심을 키워주어야 한다고 주장하던 친구와 나는 다른 주장을 하고있었다. 20년이 지난 지금 우리 아이들은 제각기 부모의 가르침 따라 사회생활을 하고 있으니 그들의 인생의 결과는 두고 볼 일이다. 문민정부에 취임하신 대통령께서 우리는 무한경쟁의 시대에돌입하고 있다는 시의적절한 선언을 하시면서 한편, 그 의미가 상반되어 보이는 세계화시대의 개막도 알리셨다.
최고 상술을 자랑하는 유대인이 경영하는 가게 옆에 한국인이 비슷한 가게를 열었다. 유대인이 '이젠 나 죽었구나' 단념하고 다른데로 이사갈 준비를 하고 있는데 또다른 한국인 가게가 그 옆에열렸다. '아! 이젠 살았구나'하고 그 자리에 눌러 앉으므로 유대인은 '너 죽고 나살자'는 대로 살았고, 한국인들은 '너 죽고 나 죽자'는 대로 죽어 버렸다는 미국 이민사회에 떠도는 이야기가 있다.
'뇌내혁명'의 저자 하루야마 시게오의 학설대로라면 경쟁은 마이너스, 협력은 플러스 발상에 속한다. 경쟁은 스트레스로 건강을 해치고 수명을 단축한다. 그러나 협력은 뇌에서 알파-파를 유발하여 엔돌핀을 분비케 함으로 사람을 건강하고 풍부하고 행복하게 만든다. 실제로 같은 일을 두고도 어떤이들은 즐겁고 신바람나게, 어떤이들은 죽지못해 억지로 하는 모습들을 본다. 이제 우리는신종단어인 무한경쟁의 시대란 말이 더 확산되기전에 무한 협력시대란 말로 바꾸어 쓴다면 개인의 심성도 좋아지고 사회분위기도 밝아지면서 우리나라가 세계화를 이루는데 선도적 국가가 될것이다. 세계화가 세계가 모두 협력하여 다같이 잘 살아보자는 사상을 내포하고 있다면 무한경쟁시대보다는 무한협력시대가 더욱 플러스 발상의 말이 될 것이다.
〈박승국 동산의료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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