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기'가 '노련미'에 무릎을 꿇었다.
대구동양오리온스는 4일 대구체육관에서 벌어진 부산기아엔터프라이즈와의 프로농구 대구 개막전에서 노련미와 조직력의 열세로 시종일관 끌려가는 게임끝에 102대 114로 패했다.대구동양의 슈퍼스타 전희철은 3점슛 7개를 성공시키며 34득점을 기록하고 용병 가드 토니 메디슨도 뛰어난 게임리드에다 31득점을 뽑아내며 발군의 활약을 보였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부산기아의 허재(23득점, 9어시스트)는 코트를 종횡누비는 활약으로 위기때마다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승리의 주역이 됐고 용병 클리프 리드도 28득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이날 대구동양은 휘슬과 함께 연거푸 부산기아에 4점을 내줘 분위기를 선제당한뒤 외곽슛의 난조로 1쿼터를 22대 37로 크게 뒤지며 끝냈다.
2쿼터들어서 김병철과 전희철의 슛이 살아나며 추격에 나섰으나 점수차를 좁히지 못한 대구동양은 3쿼터 후반 용병 토니의 맹활약으로 8점차로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대구동양은 4쿼터 시작과 함께 맹렬히 공격을 펼쳐 3분에 92대 92로 동점을 이루는데 성공. 그러나 노련미의 부족과 결정적인 찬스에서 용병 로이가 체력 저하로 기회를 살리지 못해 12점차로경기를 마무리해야만 했다.
한편 광주에서 벌어진 광주나산플라망스와 수원삼성썬더스의 경기는 용병 에버츠가 52점을 쏟아붓는 활약을 펼친 광주나산이 96대 91로 승리했고 원주나래블루버드는 대전 경기서 홈팀 대전현대다이냇을 84대 82로 물리쳤다.
◇4일 전적
▲대구
기아 114(37 26 28 23)
동양 102(22 24 32 24)
▲광주
나산 96(28 23 21 24)
삼성 91(19 22 23 27)
▲대전
나래 84(21 21 20 22)
현대 82(28 21 22 11)
〈허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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