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빙상의 간판 김소희, 김양희, 안상미 등 정화여고 출신 자매들이 펼친 맹활약에 힘입어 대구가 제78회 동계전국체전 이틀째 쇼트트랙 부문에서 금메달 5개와 은메달 2, 동메달 2개를 추가했다.
97동계U대회 금메달리스트로 U대회 2연패를 달성했던 김소희(계명대·정화여고졸)는 4일 전주제1빙상장에서 벌어진 이번대회 쇼트트랙 여대 500m 결승에서 49초23으로 대회신기록을 수립하며1위로 골인, 정상을 확인했다.
김소희는 또 이어 열린 여대 1,000m 결승에서도 1분48초80으로 대회신기록을 추가한 한국체대 황금화(1분48초97)를 0.17초 앞서며 2번째 대회신기록 작성과 또하나의 금메달을 차지하는 영광을안았다.
최근 한국대표팀이 3,000m계주에서 세계신기록을 3번이나 잇따라 갈아치우는데 주역을 맡았던 안상미(정화여고·국가대표)는 쇼트트랙 여고 500m 결승에서 한수앞선 기량을 자랑하며 1위로 골인(47초45, 대회신기록)했다.
국가대표 상비군 김양희, 김태숙(이상 정화여고)은 여고 1,000m 결승에서 각각 1분53초39 및 1분54초22로 나란히 1, 2위를 차지해 금, 은 메달을 추가했다.
용지초등 최은경은 여초등부 500m에서 48초46(대회신)으로 귀중한 금메달을 추가했고 향토 첫금메달의 주인공 이승재(오성중)는 남중 1,000m에서 아깝게 은메달에 머물렀다. 오성중 민룡과 정화여중 손연정은 각각 남·여중등부 500m에서 동메달을 향토선수단에 보탰다.
경북은 첫날 남일반 스피드 스케이팅 500m에서 뜻밖의 은메달을 따냈던 김준우가 1,000m에서 또하나의 은메달을 추가하는 선전을 펼쳤다.
〈전주에서 석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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