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7시50분쯤 대구시 동구 신천3동 국제나이트클럽 지하화장실에서 누전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1층 내부로 옮겨붙으면서 지하층 3백30평 중 2백50평을 모두 태워 2억2천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만에 진화됐다.
화재 당시 나이트클럽 내부는 카펫 등 각종 인화성 물질로 장식돼있는데다 조명시설을 위한 전선들이 얽히고 설켜 화재에 무방비였음을 드러냈다.
더구나 이날 화재가 저녁 영업시간에 일어났더라면 대형인명사고로 번질뻔했다는 점에서 충격을주고 있다.
불이 나자 소방차 10대, 구급차 등이 출동, 진화에 나섰으나 카펫으로 불이 옮겨 붙으면서 유독성가스가 발생하는데다 지하입구가 좁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은 "오전 8시부터 나이트클럽 식당 청소를 하고 있는데 비상벨이 울리면서 화장실 천장에서연기가 새나왔다"는 나이트클럽 청소원들의 말에 따라 일단 누전으로 인한 불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불이 난 건물은 삼락빌딩 지상 10층, 지하2층 건물로 나이트클럽은 지하1층이다.최초 신고자 한유용씨(65·동구 신천3동)는 "집에서 세수하던 도중 나이트클럽 청소아줌마 2명이화장실에서 연기가 새나온다고 말해 신고했다"고 말했다.
〈金炳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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