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 정명훈(鄭明勳)씨(44)가 오는 3월 KBS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 겸 음악감독직을 맡는다.KBS홀 운영국 김승종(金承鍾)국장은 10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씨측과 원만히 합의를 마쳤으며 내부 결재절차를 거쳐 3월중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씨는 3월27, 28일 열릴 예정인 오페라 탄생 4백주년 기념 KBS교향악단 정기연주회지휘차 내한할 때 KBS교향악단 상임지휘자건에 대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정씨는 KBS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 외에 음악감독직까지 함께 맡으며, 계약기간은 3년이다. 연 10회 KBS교향악단을 지휘하며, 개런티는 연주회 1회당 3만달러씩 연30만달러 수준이다.정씨는 현재 유럽에서 연주회당 3만~5만달러의 개런티를 받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이보다 더 높은 대우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씨는 당장 올해 4회의 정기연주회에서 지휘를 맡으며, 5월 환경음악회와 어린이음악회, 10월KBS 50주년 기념 갈라콘서트 등 특별연주회까지 합쳐 10여회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상임지휘자의 임기는 정씨측에서는 내년 1월부터 3년간을 고집하고 있는 반면, KBS측은 올 1월부터 시작하자고 요구하고 있어 양자간에 조정이 필요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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