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중순이면 전국적으로 초등학교 졸업시즌이 된다. 지난해 초등학교 졸업식에는 지금까지 관행처럼 해온 행사와는 다른 새로운 프로그램들이 많이 등장해 학생들과 학부모들로부터 크게 환영을 받았다.
어떤 학교는 성적 우수자에게 상장만 주고 부상(한글사전등 상품)구입에 사용할 예산으로 올바른어린이로 성장하는데 길잡이가 될 '이야기 명심보감'이라는 책을 구입해 졸업생 전원에게 나눠주었다.
또 누가 어떤 상을 받았는지를 알 수 없게 졸업장, 통지표, 상장및 선물등을 미리 대형봉투에 담아서 나누어줘 열등감을 조장시킬 소지를 없앤 학교도 있다.
어느 초등학교에서는 졸업생 전원에게 학습, 생활, 예능, 충효등 4개 부문의 상장을 수여했다. 또졸업생 전원이 '20년후의 나의 모습'이라는 제목으로 쓴 편지와 문집, 출석부 등을 큰 항아리에 담아 운동장에 묻고 20년후 총동창회 자리에서 파내기로 한 학교도 있었다.이는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성적문제로 우월감과 열등감을 느껴야 했던 기존 졸업식에서 탈피하려는 노력이 엿보이는 행사로 올 초등교 졸업식에도 참고가 되었으면 한다.
김경순(대구시 동구 신암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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