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의 소리-손질 불편한 한복'물빨래 가능'시급

우리의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가족들 한복을 장만해볼까 하고 시장에 들렀다가 엄청난 가격에그냥 발걸음을 돌렸다.

어른들이 구색을 갖추어 입으려면 한복 한벌과 두루막을 장만하는데 최하품이 30만원, 비싼것은70만원 가까이 들었다. 아이들 한복값도 5만원을 훨씬 넘었다. 더 큰 문제는 한복이 거의 대부분물세탁이 어려워 입은뒤 드라이크리닝을 해야하기 때문에 유지비용도 무척 부담스럽다는 점이었다.

4인 가족이 1백만원가량의 엄청난 돈을 주고도 최하품밖에 구입하지 못하는 현실때문에 한복을구입하려다 그만둔 사람이 한둘이 아닐 것이다.

한복이 대중화되려면 우선 물빨래가 가능한 천을 사용하고 동정등도 입을때마다 수작업을 해야하는 번거로움을 없애 뒷손질이 간편하고 저렴한 가격의 개량한복이 보급돼야 한다.전우옥(대구시 중구 대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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