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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 '살아남은 자의 슬픔'으로 92년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한 소설가 박일문씨가 시집 '함께 보낸 날들'을 도서출판 깊은샘에서 출간했다.

7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초반까지 10여년간의 젊은 날의 기록인 이번 시집은 불안한 역사와 시대상황에 어지럼증을 느끼는 인간들의 고뇌와 방황의 편린들을 담아내고 있다. 그의 시는 미래에대한 존재론적 불안을 반영하거나 삶에 대한 고통스런 반성과 과거와 현실로부터의 극복을 통해삶의 새로운 의미를 풀어내고 있다.

○…80년대 중반에 발표된 한승원씨의 장편소설 '아제아제 바라아제'가 개작, 도서출판 고려원에서 다시 나왔다. 초판당시 단행본으로 출간됐으나 새로 쓰듯이 개작해 모두 3권으로 엮어낸 이소설은 깨달음이라는 경지를 향해 주어진 화두를 붙들고 서로 상반된 길을 걷는 두 여승의 곤고한 구도역정을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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