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수입냉장고-품질표시 멋대로

일부 수입냉장고의 품질표시가 제대로 돼 있지 않거나 표시 내용이 실제와 다른 것으로 나타나구입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11일 월풀, 켄모어, 제너럴 일렉트릭(GE) 등 3종의 미국산수입냉장고에 대해품질표시실태를 조사한 결과 GE 및 켄모어 냉장고에는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표시가 없었다고 밝혔다.

또 월풀 냉장고는 효율등급이 1등급으로 표시되어 있으나 실제 시험 결과 3등급이었으며 월간소비전력량도 표시치의 1백40%%에 달해 표시치의 1백15%%이내인 허용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밝혀졌다.

켄모어 냉장고도 소비전력표시치가 1백30W로 되어 있으나 실측정값은 1백81W로 표시치의 1백39%%나 돼 허용기준을 초과했으며 냉동실 및 냉장실의 보관용량이나 월간소비전력량 표시도 없었다.

또 핵심부품인 컴프레서의 전기주파수가 수입제품은 50㎐로 국내사용주파수(60㎐)와 다르며 60㎐로 사용할때는 50㎐로 사용할때보다 소음이 2~3dB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소보원 관계자는 수입냉장고를 60㎐ 상태에서 장기간 사용할 경우 컴프레서내 모터가 빨리 닳아냉장고의 수명이 단축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