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작년 수입먹거리 폐기 1백91억

"부패·중금속 검출등"

지난해 수입된 외국산 먹을거리 가운데 약 1백91억원어치가 부패 또는 유독성 중금속 검출 등의이유로 폐기·반송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보건복지부와 농림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된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중 1만8백58t, 2천3백81만7천달러(약 1백91억원) 어치가 수입부적합판정을 받아 폐기처분되거나 수입국으로 되돌려보내졌다.

수산물의 경우 6천3백t, 1천5백65만4천달러 어치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는데 육안으로 보아도 부패돼 먹기에 부적당하거나 세균수가 기준치를 초과한 것이 전체 수입량의 94.9%%를 차지했으며 맹독성 중금속인 수은이 함유된 것도 10t이나 적발됐다.

4천3백21t, 7백61만6천달러 어치가 폐기된 농산물과 가공식품은 농약잔류량 허용치 초과가 1천70t으로 가장 많고 그다음 부패변질(8백44t), 첨가물 기준 위반(5백15t), 대장균 등 미생물수 초과(8백44t), 식품규격위반(5백15t)의 순으로 많았다.

또 유통기한 초과가 1백73t, 기준치 이상 중금속 검출이 53t이었으며 발암성 물질인 아플라톡신과포름알데히드 검출로 적발된 것도 각각 19t 및 5t이었다.

국가별로는 94개 수입국 가운데 35개 국가의 수입 먹을거리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이중 미국산이 전체의 40.9%%로 가장 많았으며 그다음 중국(16%%), 일본(8.2%%), 프랑스(5.2%%) 순으로부적합 판정을 많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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