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화된 낙동강 수질의 근본적인 개선과 2002년 월드컵대회 개최 대비 국토경관 조성을 위해 영남지역 국유림에 대한 대규모 환경림 조성사업이 올해부터 시작된다.
11일 산림청에 따르면 오는 2001년까지 향후 5년동안 총 84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대구.경북 지역과 경남 동부지역 일원의 국유림 1만7천1백30㏊에다 풍치림 등 환경 친화적인 산림을 가꿔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남부지방산림관리청은 1단계로 낙동강유역에 위치한 55개소의 상수도 취수장 주변지역국유림 4천2백61㏊를 대상으로 조림.육림사업을 중점 시행, 근본적인 수질개선에 나설 방침이다.또한 2단계사업 등 장기적인 환경림 조성 방안으로 내년부터 낙동강 본류5㎞이내의 국유림전체로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02년 월드컵대회 개최를 대비한 국토경관 조성을 위해 도로와 철도, 관광휴양지, 자연부락 주변 등지의 1만2천8백69㏊의 국유림에도지역 특성에 맞는 조림과 육림사업을 병행한다.산림 당국은 우선 올해에 예산 16억여원을 들여 기존 조림지역 2천7백49㏊의 육림과 3백35㏊의신규 조림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울진 불영계곡 속칭 '사릿재 인근에 무궁화 동산을 조성하는 등올 3월부터 본격적인 환경림조성에 나선다.
이번 환경림 조성사업은 종전 소나무,낙엽송 등 경제림육성 일색과 달리 국유림을 수질과 대기오염 개선,국민정서함양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개념으로 산벗나무,무궁화 등 식재수종 선택에서부터산림정책이 크게 바뀌었다. 〈안동.權東純기자〉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