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개인택시 신규면허 내년부터 줄이기로

올하반기 지하철개통으로 교통량이 분산됨에 따라 내년 1년간은 대구시내 버스-택시 증차는 물론개인택시 신규 면허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전문 기관에 의뢰해 연구한 결과 지하철 1호선 전구간이 개통될 경우 버스 승객은 7·3%%, 택시 승객은 2·6%%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버스 증차는 지난 95년8월 이후 증차가 중지된 가운데 오히려 감차 요인까지 발생했다는 것이다. 또 택시도 회사(법인)택시 증차를 계속 중지하는 가운데 개인택시 신규 면허까지도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다고 관계자는 전망했다.

개인택시는 올해도 오는 14일 6백여대(작년도 증차 몫)를 신규 면허할 계획이나 내년(올해몫)에신규 면허가 어려워질 경우 면허를 기다리는 장기 무사고 운전자들에게 적잖은 타격이 될 것으로보인다.

한 관계자는 "지하철 개통 이후 동향을 봐 가며 결정할 일이나, 이번에 면허되는 개인택시까지운행될 경우 택시 불황이 심화돼 추가 면허 대수가 제약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구시는 오는 9월쯤 내년 신규 면허 관련 규정을 고시할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버스-택시 운행 형태도 지하철 개통 이후엔 남북축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마을버스-마을택시 형태의 운행이 많아지는 등 지하철 개통이 운수업계 전반에 엄청난 파급 효과를 불러올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朴鍾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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