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의장 김상연)는 12일 59회 임시회 개회에 이어 시의원 41명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의원간담회를 갖고 후반기 원구성이후 공식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그러나 대구시의원들은 지난해말의 의장단 선거후유증에다 지방정치의 한계에서 오는 무력감으로 나라전체의 정국 흐름에는아예 관심이 없는 듯 보였다.
이날 간담회에서 전반기 상임위원장을 맡았던 모의원은 본회의장의 의석배정기준이 무엇이냐 며의장단에 항의했다. 현재 본회의장 의석은 재선의원과 의장단, 전반기 의장단및 현 상임위원장과간사를 의석 뒷자리에서부터 배치하고 나머지 의원들은 연령순으로 앞자리부터 배정했다.그는 전반기 의장단을 고려해준다면 상임위원장도 당연히 예우해 주어야 한다 고 주장하고 구의회 경력도 선수(選數)로 쳐야한다고 말했다.
의원들은 또 국가경쟁력 10%%이상 높이기 운동에 동참하고 과소비억제와 근검절약운동에 솔선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에서 앞장서자며 의회예산을 10%% 줄여나가기로 했다. 이에대해 일부 의원들은 정부가 지시한다고 무작정 따라하느냐 의장단부터 솔선하라 는등 반대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국내·외 여비와 의정운영 업무추진비등을 모두 10%%씩 절감하자는 의견에 왜 일률적으로 적용하느냐. 항목에 따라 가감해야한다 는 의견과 함께 전반기엔 해외에 잘 다녀왔으면서후반기에만 적용하려느냐는 항의도 있었다.
결국 월 60만원인 의정활동비와 1일 6만원의 회의수당은 종전대로 지급키로했다. 한편 집행부는일반업무추진비와 특수활동비를 20%%이상 절감키로 했다.
또 대구시의 정책심의와 자문등을 위해 구성된 각종 위원회의 참여도 자칫 집행부의 들러리만설 우려가 있다 며 법령이나 조례등에 의원 참여를 규정한 도시계획위원회에 3명등 6개위원회에9명만 참여키로했다.
의원들은 지난해12월의 56회 정기회에서 차기회로 유보시킨 칠곡 한서주택소유 대구시북구관음동연립주택용지 2만2천4백92평을 '15층이하, 용적률 2백%%이하'의 아파트용지로 도시계획을 변경해주는 안건에 대해서는 논란끝에 본회의에 상정키로했다.
한서측은 7층이하 아파트를 건설하고 국도변 일부부지를 근린시설을 입지할수 있도록 하는등의내용으로 주민과 합의해서 시의회에 제출했으나 합의문에 동의한 대표가 반대추진위원회 대표와일치하지 않는다는 등 논란이 있어 차기회의로 유보했었다.
〈李敬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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