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초부터 운세를 알아보려는 시민들로 발길이 끊이지 않는 가창 대원사 산할매.산할매는 사주(四柱)가운데 시(時)를 빼고 생년.월.일 삼주(三柱)만 보는데도 용하기로 소문나 정치인을 비롯한 저명인사는 물론 시민들이 많이 찾고있다.
공장에 다니던 산할매는 15년전 갑자기 손바닥에서 운명을 계시하는 글씨가 보이고 귀에서도 새울음같은 운명풀이가 들리면서 역술인의 길로 접어들었다.
또 병을 낫게하는 신통력도 있어 치료처방은 물론 이혼, 가출, 직장, 사업운 등 인간만사에 대한상담을 해오고 있다.
양심이 짖궂은 사람이나 운세가 아주 나쁜 사람을 감정할 때는 자신도 마음이 어두워진다는 산할매는 "중생구제하는 마음으로 운세를 봐준다"는 것.
"몇달 전 이혼을 하려는 30대중반의 부부가 찾아왔을때 실제 생활과는 반대로 이야기하면서 뉘우치게 해 지금은 금슬 좋은 부부가 됐다"며 상담을 받고 삶의 행로가 바뀐 사람들이 찾아와 고마움을 표할때 보람을 느낀다고.
"역술인도 마음을 비워야 한다"는 산할매는 "실천가능한 처방을 있는 그대로 제시, 액운을 극복할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민들도 운세풀이에 너무 연연해 하지말고 선행을 쌓으면서 열심히 일하면 행운이 든다는 것.
산할매는 "삶과 죽음의 문제 등 근본적인 운명은 바뀔수 없지만 스스로 믿음을 갖고 노력을 하면작은 운명의 궤도는 수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李春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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