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5학년 어린이가 전국아마바둑대회에서 최연소로 우승해 화제가 되고 있다.서울 염창초등학교의 박영훈 군(11·아마6단)은 지난 1일과 2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월간 '바둑'주최 제18회 전국아마 10강전에서 강호 조병탁 7단을 제치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박군의 이번 우승은 아마대회 최연소기록을 경신했다는 점에서 특히 눈길을 끌었다. 지금까지의기록은 프로기사 유창혁 9단이 갖고 있었으나 박 군이 18년만에 새롭게 기록을 작성한 것. 유 9단은 아마 시절인 79년 13세의 나이로 제6회 학초배쟁탈 전국아마최강전에서 우승한 바 있다.박군은 이번 대회에서 임동균·김동섭·김세현·김정우 7단 등 아마의 최고수들을 잇따라 패퇴시키며 바둑계를 놀라게 했다. 박군이 최종국인 제7국에서 만난 기사는 조병탁 7단. 박군은 이 대국에서 아깝게 패해 종합전적상 6승1패로 조 7단과 동률을 이뤘으나 승점에서 한 점 앞서 감격의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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