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엔화환율 한때 급락

1백엔당 6백원대로

일본 엔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이 4년만에 처음으로 1백엔당 6백원대로 떨어졌다.12일 외환시장에서 엔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장중 한때 6백98.70원까지 떨어져 지난 93년 4월7일(6백97.16원)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도쿄외환시장에서 엔화의 대미달러 환율이 한때 달러당 1백24.17엔까지 치솟은 반면 서울외환시장에서는 당국의 선물환시장 개입의 영향을 받아 원화의 대미달러 환율이 8백67.60원까지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로써 원화 가치는 달러화에 대해 작년말보다 2.7%%가량 절하됐으나 엔화에 대해서는 3.9%% 절상됐다.

원화가 달러화에 대해 약세를 보이면서도 엔화에 대해서는 강세를 보임에 따라자동차, 조선, 반도체 등 일본과 가격경쟁력을 벌이고 있는 국내 주력업종의 수출부진이 크게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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