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한국.일본월드컵 국내개최지 선정은 대선이 치러진뒤 내년초쯤 당초 예상된 10여개 도시보다 크게 줄어든 5~6개의 경제성이 있는 도시들을 중심으로 이뤄질 전망이다.월드컵 개최지 결정이 미뤄질 경우 남은 기간(약 4년)으로는 행정절차-설계-토지보상-공사 등의과정을 거쳐 대규모 경기장을 신설하기가 사실상 어려워 이미 경기장을 추진중이거나 기존시설을활용할 계획인 대구를 비롯, 서울.부산.인천.대전.수원.포항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13일 문화체육부 관계자는 "정부는 15개 지방자치단체가 월드컵 유치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방법으로 개최도시를 선택하든 정치적부담을 피할 수 없다고 판단, 대통령선거 이후 경제성에 중점을 두고 개최도시를 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교통.통신.숙박시설 등 각종 사회간접자본이 잘 정비돼 있어 투자비용이 적게들고 잠재적 관중이 많아 높은 수익을 기대할수 있는 대도시들이 개최지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과 2002 월드컵 관계자들은 "빠르면 올해말, 늦으면 내년초쯤 국내 월드컵 개최도시들이 확정될 것"이라고 언급, 정부의 이같은 방침을 뒷받침하고 있다. 〈石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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